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 모습.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 616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조 3790억원)보다 7% 늘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 복권을 판매하게 된다면 연간 판매액이 7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서울시 영등포 소재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와 화제다. 최근 발표된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에서 2등 당첨 복권 10장이 한 복권판매점에서 판매한 로또였다.

지난 26일 제 1169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5, 12, 24, 26, 39, 42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로는 20이 낙점됐다.


1등으로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당첨 복권은 10장이었고 각각 28억5273만5813원을 받는다. 2등은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경우인데 총 112장이 선정됐으며 1장당 당첨금은 4245만1426원이다.

2등 당첨 10개의 로또가 한 복권판매점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통상적으로 한 장소에서 당첨 복권이 복수로 나오는 경우, 동일인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번호 조합으로 여러 장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여일 전인 지난 5일에 발표된 제1166회 로또복권에서도 서울 용산구 소재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한 복권 5장이 1등에 당첨됐다. 모두 수동 번호 입력 방식을 거쳐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2월19일 추첨한 1003회 로또에서도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동일한 번호를 구매한 5장이 1등에 당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