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24일 '제1회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 75개 지구 1만 5598필지 9.8㎢ 중 화성시 구조1지구 등 30개 지구, 6038필지 4.2㎢에 대한 지구 지정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최신 측량 기술로 재조사하여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 경계를 명확히 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이웃 간 경계 분쟁 해소는 물론, 맹지에 도로를 확보하여 토지 활용 가치를 높이는 등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25년 사업지구 가운데 미지정된 45개 지구는 수원시 등 구를 둔 대도시의 지적재조사위원회(24개 지구)와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21개 지구) 심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모든 사업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200필지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구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전담해 중점관리지구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2년에 지적재조사사업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전체 지적재조사 사업대상 2,004개 중 약 40%(780개)를 착수(완료 포함)했다. 도는 203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들이 지적재조사사업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마을안길 조성 등 여러 개발 사업과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