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삼성증권은 2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보 발매가 없었던 전년 동기 대비해 음반 매출 고성장과 아티스트의 투어 기여로 공연 매출이 늘어 외형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오른 101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트레저가 스페셜 미니 음반 80만장을 발매했고 베이비몬스터의 구보 11만장도 꾸준히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월 말 서울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 포문을 연 만큼 MD(상품)·굿즈 매출도 동반 성장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본격적 이익 개선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나 저년차 아티스트들의 성장성 입증이 반갑다"며 "트레저는 약 1년 8개월 만의 신보 발매 성적으로 건재함을 알렸고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해 활동을 전개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정규 3집 발매, 4분기 새 월드투어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며 "2분기에는 일본·아시아, 3분기에는 북미로 투어 지역을 확대하며 연내 추가 신보 발매와 추가 공연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오는 7월 블랙핑크 완전체의 월드투어가 시작돼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