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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탈취된 해킹 공격 사태로 한싹·유비벨록스·모니터랩·한솔인티큐브 등 대응과 연관돼 보이는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에 닿았다.
28일 오후 3시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1590원(30.00%) 오른 6890원에 거래됐다. ▲유비벨록스(29.99%) ▲한솔인티큐브(29.83%) ▲모니터랩(25.46%) 등도 상한가를 터치하거나 유지했다. 한싹과 모니터랩은 정보보안 전문기업이고 유비벨록스와 한솔인티큐브는 유심 관련주로 분류한다.
이와 반대로 유심 무상 교체 비용과 기업 이미지 훼손 등 타격을 입은 SKT는 7.09% 하락한 5만3700원에 거래됐다. SKT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심 인증키값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유출 정황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쯤 발생해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됐고 22일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SKT는 관련 보안 우려 해소 대책으로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교체를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