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8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35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 노사민정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노동절(5월1일)을 앞둔 28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제135주년 노동절 기념행사'를 열고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실현'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장,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노동계·시민사회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지난 135년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고 그 노력을 통해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지치지 않고 싸워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노동인권센터의 문을 열어 노동 약자 보호와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며 "광주시는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노사민정은 이날 기념식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선언에는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노사민정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 등 노사민정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는데 생각을 같이한다"며 "비상한 각오로 노사 상생 도시 광주형 일자리를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세대를 위한 상생과 연대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