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좌석에 드러누워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인 남녀가 뭇매를 맞았다. 사진은 대구 한 카페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의 모습. /사진=스레드 캡처

민폐 손님들의 과도한 애정행각에 카페 사장이 분노했다.

지난 28일 대구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스레드에 "올릴까 말까 수십번은 고민했다. 손님 사진 올려봐야 뭐하겠나 싶어서"라며 운을 뗐다. 그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유리로 나누어져 있는 곳만 노키즈존이다. 통유리라 안팎으로 시원하게 보인다"면서 "저 손님들 올 때마다 애정행각 하는 거, 매장에서 귀싸대기 때리면서 싸우고 옷 다 찢어놓고 버리고 간 거, 마신 거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간 거 내가 다 참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최근 트레이만 반납대에 가져다 놔달라고도 했고, 시끄럽다고 손님들 민원 들어온 적도 여러 번이다. 근데 어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더라. 저게 맞나. 어린 학생 손님도 많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지난 27일 저녁 7시쯤 찍힌 CCTV 화면에는 두 남녀가 긴 의자에 드러누워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몸 위로 여성이 엎드려 있어 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남의 영업장에서 무슨 민폐냐" "통유리인데 저런다고?" "짐승이다. 더럽게 뭐 하는 짓이냐" "뽀뽀 정도인가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네" "이게 우리나라라니" 등의 반응을 남기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