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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 하반기(7~12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북미를 찍고 글로벌 수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ACT 엑스포는 세계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 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 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며 현대차는 2022년부터 참가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경험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했으며 북미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한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됐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수소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한다.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로 운영되는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장비와 시설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하이드로플릿(HydroFleet)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인 하루 1200㎏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24시간 가동될 HTWO 에너지 서배너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전개 중인 청정 물류운송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포괄하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를 비롯해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와 같은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수소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