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이유로 난동 부린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경남 진주시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USIM)을 교체해달라며 난동부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1시59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 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았다. A씨는 선착순으로 유심을 교체하고 기간은 10일 정도 걸린다는 직원 설명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음료수 유리병을 집어 던지며 항의했다.


이후 대리점을 나간 A씨는 인근 또 다른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아갔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자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간판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며 A씨에게 협박 및 재물 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해커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전날부터 무상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나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며 가입자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