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때 여상사에게 지적당한 여직원이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삽화. /삽화=이미지투데이

회식 때 일명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았다가 상사에게 혼났다는 여직원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경북대 에브리타임 졸업생게시판에는 25세 여직원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는 "이번 주 처음 출근해서 회식했다. 바닥에 앉는 곳이라 나도 모르게 '아빠 다리'하고 앉았다가 팀장님께 바로 지적당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팀장님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아무리 편하게 행동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면서 '회장님이냐'고 묻더라. 바로 무릎 꿇고 앉았더니 '편하게 앉아도 된다고 하면 그때 편하게 앉는 거야'라고 조언해주셨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거 찍힌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평소에 팀장님이 나를 싫어하는 거 같다. 마음에 안 들어 하는 느낌이 있다. 심지어 끝까지 '편하게 앉아도 된다'고 안 해주시더라"라면서 "참고로 팀장님은 30대 중후반이고 여자"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 팀장님의 언행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왜 사과했는지도 이해 못하겠다" "전형적인 젊은 꼰대 아니냐. 무릎을 꿇게 하다니 충격적이다" "회식 자리에서 아빠 다리 했다고 지적하는 건 처음 본다" "그냥 트집 잡고 싶어서 그런 거 같다. 잘못한 거 없으니까 상처받지 말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