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가 오는 5월30일 416억원 규모의 삼양식품 주식을 김정수 부회장으로부터 장외 매입한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김정수 부회장으로부터 삼양식품 주식 4만2362주를 장외 매입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다음 달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매입 가격은 이날 종가인 98만2000원으로 매입 총액은 416억원 규모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이번 주식 매입이 지주사의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최대주주 또는 주요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삼양식품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수 부회장은 그룹사 부회장과 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며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삼양식품 지분율은 기존 34.92%에서 35.48%로 소폭 상승하게 된다. 현재 삼양식품의 최대주주는 삼양라운드스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