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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관세 협상 기대감에 상승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오른 4만527.62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8포인트(0.58%) 뛴 5560.83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5.18포인트(0.55%) 상승한 1만7461.32에 장을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한국과도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관세 협상)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국가에서)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리와 의회가 승인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 기대감이 나오며 주가들은 상승세를 탔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1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 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27%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9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S&P500 지수의 상장 기업 약 3분의 1이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30일에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내달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