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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직접 일축했다.
김민재는 30일(한국시각) 현지 매체 슈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뮌헨에 계속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적설이 불거진 이후 직접 거취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김민재는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입단 첫해였던 2023-24시즌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며 공식전 36경기(2764분)에 출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전폭적으로 신뢰했다. 확실한 주전이 된 김민재는 올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출전했다. 다만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올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는 팀 사정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계속 경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현지 매체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의 영입 문의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이적설을 일축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다음 시즌 더 잘 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재는 2028년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