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갑작스레 불거진 통상임금 악재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하회했다.
19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거래일대비 3.18% 내린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에 악재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여금과 명절 귀향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과거 3년(체불 임금 채권 시효)치 휴일근무 수당 등을 다시 계산해 달라며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 노조도 최근 같은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통상임금 문제는 현대차그룹 비용의 대소를 떠나서 한국의 기업 존폐가 걸린 심각한 문제"라며 "이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례를 따르면 성과급 자체가 없어지든지 특근 등 기타업무가 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임금의 범위가 늘어나면 시간외 수당, 연월차 수당, 퇴직금 등 또 다른 급여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이번 사태는 고용창출을 목표로 한 정부의 방침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통상임금 악재에 52주 신저가 하회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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