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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 위치한 유니슨 발전기 조립공장에서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좌측 세번째)과 김두훈 유니슨 사장(우측 세번째)이 풍력발전기 생산착수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국내 풍력발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유니슨의 경남 사천 공장에서 전남 영광군 하사리 풍력발전단지에 들어갈 풍력발전기 생산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라시 풍력발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을 비롯해 김두훈 유니슨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제작할 풍력발전기는 대우조선해양 풍력자회사인 드윈드가 설계한 2MW급 독자모델 ‘D9.1’로 총 10기다. 대우조선해양은 핵심부품소재와 기술 공급을, 유니슨은 인력지원 및 발전기 전체 조립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생산된 발전기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풍력발전단지로 이동해 최종 완공된다.
하사리 육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디스플레이 및 신재생에너지업체인 DMS가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 2MW 발전기가 10대가 설치되는 총 20MW 규모다.
하사리 지역은 독일 풍력에너지연구소(DEWI)로부터 풍력발전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사업 중 풍력분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하사리 풍력단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유니슨이 세계무대를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기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풍력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유니슨은 글로벌 영업망을 갖게 되는 상생과 공생의 윈윈 관계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