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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본사 (사진=이기범 기자) |
우선 기존 3개 부문 12개 본부 6실 체제에서 5개 부문 10개 본부 4실 체제로 조직을 축소 개편한다.
이로써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는 빌딩부문으로,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은 인프라부문으로 통합된다. 재무관리부문에는 재무금융본부와 인사기능을 포함하는 경영지원실이 배치된다.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 등 개편된 각 부문은 수주에서 완공, 손익까지 책임지는 완결형 사업구조로 재편할 방침이다. 여기에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책임 부문장제도 도입한다.
부문제 확대로 중복유사기능이 통합되고 조직이 슬림화됨에 따라 의사결정과 업무 속도 등이 빨라질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임사장 취임에 맞춰 그동안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젊고 패기 넘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병행한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은 기존 14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약 3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주말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곧 대대적인 임원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분위기 쇄신과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계기로 건강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톱10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