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부담 없는 점심 특선으로 활성화
숯불불고기전문점으로 포지셔닝 하는 것보다는 저녁에는 100% 직화생구이를 주메뉴로 두고 숯불불고기를 점심 특선으로 저렴하게 구성한다. 점심매출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탁월한 아이템이다.
인천 <진수정갈비>의 경우 오후 3시까지는 한우등심 불고기(200g)를 9000원에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불고기와 정갈한 비빔밥까지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이는 저녁시간 갈비 손님을 잡는 데 미끼 역할까지 한다.
2. 염도 조절이 관건
양념육은 기본적으로 식으면 간이 세진다는 점을 감안해 염도를 조절해야 한다. 불판에서 끓이는 동안 국물이 졸면서 간이 짜지기 때문에 평균보다 약간 심심하게 간을 할 필요가 있다.
3. ‘참숯불에 구워먹는 전골식 불고기’의 강점 살린 프로모션
주로 식사메뉴로 통했던 불고기는 삼겹살이나 생등심 등의 생고기에 비해 회식메뉴에서 밀렸던 게 사실. 그러나 전골식 불고기를 직화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숯불불고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신개념 회식 메뉴’로 이슈를 던질 수 있다.
4. 면 요리와 세트메뉴 구성, 선육후면 콘셉트 강화
아무래도 냉면을 비롯한 면 요리는 생고기보다는 양념육과의 맛 궁합이 훨씬 좋다. 불고기와 냉면을 세트 메뉴로 구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면 매출을 높이면서 동시에 하절기 냉면 메뉴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될 것이다(단 이때 냉면은 평균 이상의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
5. 임팩트 있는 김치와 반찬 구성
달착지근한 불고기와 적합한 찬류 구성도 필수다. 불고기 양념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중독성이 있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인 것처럼 불고기 역시 간장과 당도 때문에 쌀밥과 먹었을 때 잘 어울린다.
불필요하게 가짓수만 많은 반찬보다는 간소화하는 대신 맛있게 잘 담근 김치 종류를 내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다.
서울 중구 주교동의 35년 전통 불고기전문점 <보건옥>에서는 숙성시킨 쪽파김치를 내는데 파의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불고기와 곁들여 먹었을 때 조화를 잘 이룬다.
경기도 일산의 <청악산불고기감자탕>은 숯불불고기와 감자탕 메뉴만 특화해 판매한다. 반찬으로 감자전병을 푸짐하게 내주는데 메인 요소는 아니지만 적절한 셀링 포인트 구실을 한다.
6. 불고기 판과 숯불 사이 간격은 5cm가 적당
숯불불고기 전용 불판은 일반 직화구리불판과 다르게 참숯을 다 덮어버리기 때문에 자칫 공기가 통하지 않아 불이 꺼질 수가 있다. 참숯과 불판의 간격을 평균 5cm 이상 띄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