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의 매출을 전주 동기와 비교했을 때 스타킹, 커피, 초콜릿, 두유 등 선선한 날씨일수록 잘 팔리는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스타킹으로 전주 대비 매출이 61.7% 껑충 뛰었다. 이달 들어 일교차가 커지고 아침 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스타킹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따뜻한 커피와 음료 매출도 크게 늘었다. 커피, 차 등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원컵음료 매출은 같은 기간 55.1% 증가했고, 온장고 캔커피와 두유 매출은 각각 21.7%, 18.9% 각각 늘어났다.

치킨, 초콜릿, 쿠키 등 열량이 높은 먹을 거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은 전주 대비 20.2%, 초콜릿은 17.4%, 쿠키는 15.9% 매출이 증가했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초화장품 매출도 올랐다. 여성용은 61.5%, 남성용 17.4%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입술보호제 매출도 30.3% 올랐다.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쌍화탕, 마스크, 목캔디 매출도 각각 42.1%, 30.9%, 1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 때문에 이른바 ‘가을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날씨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이 찾는 상품이 항상 매장에 비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