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소비자원
자료 : 한국소비자원

GS25가 판매하고 있는 삼각김밥이 품질관리와 제품 표시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4일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4개 편의점의 삼각김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나 품질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GS25의 '참치마요네즈' 제품은 1회 제공량당 지방과 나트륨이 각각 3.1g과 251mg으로 표시된 것과 달리 실제 값은 평균 5.0g과 328mg으로 나타나 법적 표시치 허용오차범위(120%미만)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명으로 사용된 원재료는 함량을 표시해야 하지만 제품명의 마요네즈 함량도 표시하지 않았다. 

품질 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구입 시점(3회)을 달리해 4개 편의점별로 ‘참치마요네즈류’ 삼각김밥의 나트륨 함량을 시험한 결과 GS25 제품은 표시값과 실제값과의 편차가 다른 편의점 제품보다 커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GS25 ‘뉴전주비빔’, 세븐일레븐 ‘전주비빔삼각김밥’과 ‘듬뿍소고기고추장’, 미니스톱 ‘신)돌솥전주비빔’과 ‘신)소고기고추장’ 등 5개 제품에서 소량(0.007~0.038g/kg)의 합성보존료인 소르빈산이 검출됐다.


고추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인 소르빈산은 삼각김밥에 직접 첨가한 것이 아니라 사용된 복합원재료인 고추장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식품등의표시기준에 따라 검출량이 삼각김밥 제품에 효과를 발휘하는 수준보다 적으면 첨가물 명칭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올바른 첨가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도 기준에 적합해 위생적으로 안전했으나 삼각김밥은 유통기한이 짧아 식중독 등의 우려가 있어 제조업체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사 대상 제품 중 CU, GS25, 미니스톱 등 3개 편의점 제품은 이미 HACCP 인증을 받았고, 세븐일레븐(제조원 롯데삼강)은 올해 안에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