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꼬집은 아육대, '다치는 출연자도 수두룩'


김희철이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아이돌 육상 대회'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출연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 겸 평론가 허지웅이 '아육대'를 비판하자 김희철은"사실 아이돌도 별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가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누군가가 불렀을 때 안 나가면 음악방송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랑 등져서 좋을 것은 없지 않느냐"고 말하며 아이돌의 고충을 대변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육대'는 녹화 시간이 너무 길다. 밤을 샌다. 거기다 부상도 있다"며 "잘 나가는 아이돌 입장에서는 싫어하는 편이고 이걸 통해서 이름을 알리는 아이돌도 많은 것 같다"고 김희철의 말을 거들었다.



실제로 '아육대'에서 부상을 당한 아이돌들은이 적지 않다.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팔이나 다리에 상처를 입는 것은 기본이고 허리나 다리 등을 다쳐 녹화장을 떠나야하는 아이돌도 자주 목격됐다. 지난 9월 19일 방송된 추석특집 '아육대' 녹화 현장에서도 그룹 '빅스'의 레오, '엑소'의 타오, '인피니트의 우현,성열 등의 아이돌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한편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아육대'가 올해 추석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내년 설에도 '아육대'의 녹화가 재개되는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