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장사 잘된 전통시장은.. 전년대비 25% 늘어..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임병재)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은 2013년 추석 연휴 기간(2013.9.14~9.20) 중 문화관광형시장의 고객 수 분석 결과, 전년도 추석기간(2012.9.25~10.1)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이용자들의 카드 사용실적을 바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51개 문화관광형시장을 이용한 고객 수는 지난 해 추석 연휴 조사치(44만 510명)보다 25% 증가한 55만 673명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삼천포수산시장의 고객 수가 전년 대비 86%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 서문공설시장이 83%, 속초관광수산시장이 76%, 나주목사고을시장과 하양공설시장이 69%로 뒤를 이으며 전반적인 문화관광형시장 고객 수 증가추이를 보였다.

2013년 육성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51개 문화관광형시장은 정부(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지자체-상인회, 3자 논의구조를 상설화하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으로 각 시장만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문화관광형시장의 브랜드 강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와이파이존 설치, 온누리상품권 전자결제 등 ICT 기술을 적극 활용,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시장경영진흥원 이민권 상권활성화본부장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이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소비자분석, 상권 분석 등 세밀한 조사를 통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은 앞으로 전통시장이 가진 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개발하여 전국적 브랜드를 갖추고,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복합쇼핑문화공간의 형태를 도모하며 2015년까지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