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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희 기자 |
써스티 몽크. 맥주깨나 마셔봤다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그 이름을 접해봤을 것이다. 세계적인 명성과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엔슈테판의 한국지사에서 문을 연 탭하우스(생맥주전문점)다.
바이엔슈테판은 '목마른 수도사'라는 의미 그대로 서기 725년 성코르비니안과 12인의 수도사가 설립한 베네딕트 수도원 양조장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804년 바이에른 왕국의 국립 맥주회사가 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맥주의 시초이자 독일 정통 맥주의 근원이다.
써스티 몽크는 이 바이엔슈테판을 생맥주로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곳이다. 탭하우스답게 선도 높은 생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 정면으로 보이는 바엔 여러개의 탭이 달려 있다. 바이엔슈테판표 생맥주는 헤페바이스, 둔켈, 크리스탈바이스, 오리지널라거, 필스너, 비투스 등 6종이다.
헤페바이스는 바나나향과 풍부한 밀의 맛이 어우러진 정통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 맛을 보여준다. 밀맥주가 다소 생소한 이들이라면 기준으로 삼아도 괜찮겠다. 둔켈은 깊은 여운이 느껴지는 흑밀맥주로 달콤한 캐러멜향과 밀의 맛이 적당한 조화를 이룬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크리스탈바이스는 효모가 정제돼 맑고 투명한 색상이 특징이다. 상쾌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으며 청량감 있는 스파클링으로 고급 샴페인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다.
다양한 맥주 중 무엇을 맛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6가지의 맥주가 200ml씩 제공되는 샘플러를 주문해보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맥주만이 써스티 몽크의 전부는 아니다. 능력 있는 셰프가 선보이는 40여가지의 메뉴들은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않다. 식사가 가능한 펍을 지향하기 때문에 칩이나 샐러드와 같은 간단한 맥주 안주부터 버거나 피자 등 요리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음식에 곁들여지는 소스나 드레싱도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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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희 기자 |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각기 다른 혜택으로 데일리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요령껏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월요일에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맥주를 '1+1'으로 선보이며 화요일에는 3만원에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수요일에는 1만5000원으로 윙앤칩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학동사거리에서 청담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첫번째 블록 지나서 커핀그루나루 골목으로 우회전해 진입하면 왼쪽
메뉴 콥샐러드 1만8000원, 맨드위치 1만5000원, 윙앤칩스 1만6000원 / 헤페바이스 6000원부터, 크리스탈바이스 7000원부터, 비투스 1만2000원
영업시간 17:00~2:00(월~토) / 16:00~24:00(일)
전화 02-546-8389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