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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DB |
현재 알려진 혈액형 분류법만 30여 종에 달하는데 그중 우리에게 친숙한 ABO식 혈액형 분류법은 지난 1901년 오스트리아의 면역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 박사에 의해 정립됐다. 처음에 그는 A형∙B형∙C형 등 3개로 분류했지만 1902년 AB형을 추가하며 C형을 O형으로 정정했다.
ABO식 분류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안전한 수혈이 가능해졌기 때문. 사람의 적혈구에는 항원, 혈액에는 항체가 들어있는데 항원성의 고려 없이 수혈을 하면 적혈구가 붕괴되는 용혈현상이 발생,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ABO식이 이를 알려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ABO식이 유일한 혈액형 분류법은 아니다. 우리가 다음으로 잘 알고 있는 Rh식과 더불어 더피∙키드∙디에고∙루서란∙돔브록 등이 있다.
이러한 혈액형 분류법에 따라 다양한 희귀 혈액형이 나타나는데, 이는 민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Rh-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희귀 혈액형이지만 서양에서는 1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혈액형에 속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