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새멤버, 자칫 잘못 영입  '터닝포인트 아닌 폐지?'


'1박2일 새멤버'

[이소희 기자] 1박2일 새멤버들이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까. 연예인 불법 도박 파문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에 이어 배우 유해진, 엄태웅, 가수 성시경 총 4명이 ‘1박2일’을 떠나게 된 가운데새 멤버로 누가 들어올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오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제작진이 하차 멤버를 발표했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각각 영화 출영과 음반 준비를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수근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 이들을 대체할 새 멤버 투입을 통해 '1박2일'은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현재 배우 차태현과 가수 김종민 이외의 신규 멤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2 ‘1박2일’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2007년 강호동을 중심으로 야외 버라이어티의 유행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07년 강호동, 지상렬,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노홍철 6명의 멤버로 시작해, 지상렬과 노홍철의 하차 후 가수 김C와 이승기가 영입돼 전성기를 맞았다. 병역 기피로 MC몽이 하차하고, 뒤 이어 군 입대로 김종민이 하차하면서 엄태웅이 합류했으며, 곧 세금 문제로 강호동이 하차하면서 ‘1박2일’의 시청률은 급하락하기 시작했다.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새 멤버로 영입되며 시즌2가 시작됐으나, 결국 진부한 포맷과 뻔한 내용으로 시즌3의 출범이 결정됐다.


‘1박2일’은 오는 22일 ‘개그콘서트’를 맡아 온 서수민 CP와 유호진 PD로 새 제작진 체제에 들어간다.


한편, ‘1박2일’ 새 멤버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는 그룹 샤아니의 민호, 가수 존박, 밴드그룹 장미여관의 육중완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사진=KBS2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