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에 칼을 빼들었다.
14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행 부가혜택 의무 유지기간 1년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 기간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카드사들이 포인트, 마일리지 등 기본 부가혜택 의무 유지기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가혜택 의무유지 기간을 3년 정도로 늘릴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언제 소멸하는지 알릴 수 있는 장치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카드사가 발급할수록 적자가 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해 회원을 모집한 뒤 부가혜택을 축소해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금융당국, 카드사 부가혜택 유지기간 늘린다
박효주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