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탈 때 또는 자동차 매연과 산업체 등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 물질.

환경부는 지난 1995년 1월부터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새로운 대기오염물질로 규제하고 있는데, 특히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는 인체내 기관지 및 폐 내부까지 들어가기 쉬워 기관지, 폐에 붙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전신에 침투해 조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년 동안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와 그 지역 조산율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조산율도 함께 올라갔다는 연구가 근거다. 
▲(사진=손인중 기자(뉴스1 서울), 출처=머니투데이DB)
▲(사진=손인중 기자(뉴스1 서울), 출처=머니투데이DB)
한편 최근에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가 화제다. 19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실이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1~6월 수도권 4개 지점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렇게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중국 북동부 공업지역의 대기오염지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스모그 일수가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잦아진 중국발 스모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마스크에도 걸러지지 않으며 기관지에 흡착되지 않고 바로 폐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만성폐질환자나 천식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뾰족히 없는 관계로 전문가들은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수준

현재 수도권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예보제만 실시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 예보제는 2015년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