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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문구로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 |
주말에 집에있다가 날아온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히 집에 있는데 롯데마트에서 카드가 사용된 것.
놀라서 전화를 걸어보려다가 이상한 점을 확인했다. 연결 전화번호도 아닌데다가 인터넷 주소도 롯데마트와는 전혀 상관없이 숫자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
게다가 사용시 문자를 보내달라고 등록했는데도 카드사에서 아무런 문자가 없기에 신종 사기라고 판단해 클릭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오전 좌측의 이미지와 같은 문자를 또 수신했다. 한번 받은 바 있기에 당연히 놀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연출되었다.
기존에 설치했던 <스미싱 가드>라는 앱이 스미싱이 의심된다며 경고를 보내온 것이다.
고마운 생각이 들었지만, 정상적인 결제도 귀찮을 만큼 경고문구를 보내면서 왜 주말에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과 불만이 생겼다
이에 확인해보니 이미 이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숫자로만 이뤄진 인터넷 주소를 다른 보안앱들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앱들이 이제는 이런 문자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되어 있었다. 스미싱가드 역시 내부에서 패치를 통해 이를 감지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도둑을 막기란 쉽지 않은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어떤 도둑도 잡힐 것이 뻔한데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도둑도 허술해 보이는 곳을 통해 들어오게 마련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허점을 노린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보안앱에 대한 의심도 필수다.
물론 다 알고 있는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건 동정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보안앱 설치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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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스미싱을 체크하고 경고하는 앱(스미싱가드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