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을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 24%는 집값이 많이 내려 내집 마련용으로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닥터아파트는 최근 만 20세 이상 회원 가운데 올해 주택을 산 15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격이 많이 내려가 내 집 마련용으로 집을 사들인 응답자가 27.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가격이 많이 내려가 투자용으로 주택을 산 응답자는 16.6%를 차지했다. 전셋값이 너무 올라 매수에 나선 경우도 23.6%로 집계됐다.
올해 나온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세제혜택을 고려해 집 매수에 나선 사람은 8.3%에 그쳤다.
주택 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입지여건이 4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단지환경(22.2%)과 투자가치(18.0%)가 뒤를 이었다.
주택 구매 자금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70% 이상인 매수자는 응답자의 26.3%, 60∼70% 미만은 19.4%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자본 비율이 30% 미만이 8.3%, 30∼40% 미만이 15.2%를 각각 차지해 10명중 2명 이상이 60%이상의 자금을 빚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주택구입자 24% "전셋값 올라 매수했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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