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25일 겨울을 맞아 너구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농가에 내려오는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광견병, 소결핵병 등 인수공통감염병이 주민 또는 가축에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가축 사육농가에는 야생동물이 가축과 접촉하지 않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고 광견병 발생지역의 가축사육 농가는 광견병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야생동물 또는 유기동물 등과 접촉을 삼가고 야생동물 등에 물리거나 광견병 등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을 발견하면 가축방역기관이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1588-4060, 1588-9060)

한편 지난 2월 18일 경기도 화성(시화호 주변)지역에서 개, 소 등 가축에서 야생너구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견병(rabies)이 발생돼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