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손 혜성이란, 종말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금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접근한다는 소식에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검색어로 떠올랐다. 

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출신 천문학자 비탈리 네브스키와 러시아의 아르티옴 노비쵸노크가 공동으로 발견한 혜성. 

최고의 혜성이라 불리는 이유는 가장 밝게 관찰할수 있기 때문이다. 혜성은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받기 때문에 밝아지며 이에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태양빛에 가려 맨눈으로 보기는 어렵고 12월 1일에 관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투브 동영상 캡쳐(ScienceCasts:Comet ISON Meteor Shower)
유투브 동영상 캡쳐(ScienceCasts:Comet ISON Meteor Shower)
아이손 혜성의 이동 궤도는 타원형이 아닌 쌍곡선이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태양을 스치고 지나가면 다른 곳으로 튕겨져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만큼 이번에 관찰할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한편 아이손 혜성이 화제를 모은 또다른 이유는 바로 종말론과 관련된 것이다.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근접하면서 충돌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돌하지 않더라도 올해 태양 흑점의 폭발이 잦은 만큼 이를 더욱 촉진시켜 지구에 영향을 줄 것이란 '설'도 나오고 있다 

또 이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손 혜성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7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는 노스트라다무스가 7일간의 대재앙을 예언한다는 것과 맞아떨어진다는 것. 

사실의 진위야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과학기술이 믿을수 없을 만큼 발달한 현대에도 혜성을 안좋은 징조로 받아들였던 옛 조상들이 역사상의 기록이 반복되는 것은 흥미롭다. 

아무튼 지금이 아이손 혜성이란 이름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시기라는 사실만은 분명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