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해명, 욱일기 후디 커플티 입었을 뿐 ‘우리가 무슨 죄?’
타가 디자인을 제대로 안 보고 옷을 입다가 낭패 당할 수 있다.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 현아와 현승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7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트러블메이커가 입은 의상 속 그림은 욱일기가 아닌 꽃봉오리 모양이다"라며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고,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SBS MTV '더 쇼 (THE SHOW)' 트위터에는 "오늘 '더쇼'에서 화끈한 무대를 보여준 트러블메이커의 사진으로 눈 정화"라는 글과 함께 현아·현승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댄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때 이들이 입은 커플 후드 티셔츠에는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욱일기' 또는 '전범기'라고 불리는 이 깃발은 과거 타 국가 침략을 일삼았던 일본의 제국주의를 연상하는 문양이다.



한편 신곡 '내일은 없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러블메이커는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3MAMA에서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SBS ‘더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