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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시설 노출전경(제공=문화재청) |
현재 남아있는 고분의 규모는 짧은 변 37.3m, 긴 변 40.0m, 높이 11.6m로 확인되고 있는데, 고분의 정상부가 후대에 일부 훼손되었음을 고려하면 원래 고분의 높이는 13m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즙석을 사용한 사례는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가야의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즙석과 형태의 석축 시설 그리고 이 석축 시설을 지지하는 장대석(長大石)이 함께 쓰인 경우는 같은 시기 다른지역에서도 보이지 않는 새로운 사례라고 한다.
한편, 지금까지 정촌고분에서 확인된 매장시설은 돌방(石室), 돌덧널(石槨), 옹관(甕棺) 등 모두 8기로 남서쪽 사면에 설치된 굴식돌방(橫穴式石室)과 남동쪽 기저부에서 확인된 돌덧널 등 2기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중요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즙석(葺石, 고분의 사면보호와 장식 효과를 위해 사면에 돌을 깔아 놓은 것)
*호석(護石, 고분의 둘레에 석축을 쌓아 봉분을 보호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