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적으로 내린 눈·비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27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 즈음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오후 6시 10분 즈음에는 청주시 개신동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인근에서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었다.
또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 미호교에서도 1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오후 5시 36분에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 스타렉스 탑승객 6명이 숨지고 시외버스 승객 19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오후 6시 45분에는 대전시 서구 원신흥동 동서대로 도솔터널 출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등 차량 2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강원권에서도 일어났다. 오후 5시 56분에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터널 인근 선돌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로 5명이 다쳤다.
한편 28일 오전 아침 기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할 전망이라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이 예상된다. 이에 출근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