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의 탑건(Top Gun)’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김태석 소령(36)이 선발되었다.

김 소령은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공군 작전사령부가 주관하여 실시한<‘13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출전, 공대공 및 공대지 사격을 종합 실시·평가하는 과정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95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태석 소령은 이번 대회가 첫 참가여서 더욱 놀라운 결과다. 

김 소령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2002년 공사 50기로 임관, F-5전투기를 조종하다 2007년 KF-16으로 기종을 전환하여 임무를 수행 중이다. 

주기종 KF-16 1,148시간 비행을 포함하여 총 1,667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2014년에는 무기체계과정 석사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를 예정.


한편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그는 "동료 조종사의 사고 소식이 들릴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며 "그럴 때 마다 故 오충현 대령님께서 남기신 ‘군인은 오로지 충성만을 생각해야 한다. 비록 세상이 변하고 타락한다 해도 군인은 조국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2013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및 우수조종사 시상식>은 12월 10일(화) 공군작전사령부 독수리 회관에서 진행되는데 김태석 소령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