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0표 굴욕, 반전매력으로 '1박 2일' 신캐릭터 등극

구 멤버들의 안정적 출발이었다. 배우 김주혁 0표 굴욕을 비롯한, 엉뚱한 가수 정준영의 매력이 신선한 활력소가 돼 KBS2 ‘해피투게더-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6.3% 가량 시청률이 상승했다.



신구 멤버들의 첫 만남을 다루며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1박2일’에서 특히 김주혁의 새로운 매력들이 발견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 차태현과 김종민이 새 멤버 김주혁의 집을 깜짝 방문해 갑자기 민낯이 공개되자 김주혁은 “첫 이미지가 이따구야. 잘 나오길 기대했었는데”라고 속상해하며 분노의 양치질을 하기도 했다.



또 김주혁은 복불복을 통해 밥을 먹기 위해 이빨이 김을 붙이고 “영구없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녹화 중 학생들의 인기투표에서 0표를 받자 “내가 이럴 줄 알았어 한 명도 없구만. 내가 1박2일 열심히 할거야. 예능 열심히 할거야. 내가 누군지를 몰라”라면서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엉뚱한 4차원 캐릭터를 굳힌 정준영으로 인해 김주혁은 지난 결별사를 고백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중 김주혁이 가수 정준영에게 “여자친구 있느냐”라고 묻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정준영이 “없다”고 답하자, 김주혁은 “둘 다 없구나”라고 담담하게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정준영이 또다시 “없으세요?”라고 재차 질문을 했고, 이에 김주혁은 “없어. 올 초에 깨졌어”라고 결별을 인정해야만 했다. 정준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제 친구를 소개해 드리기엔 친구들이 너무 어리다”고 엉뚱하게 위로를 해 김주혁을 더욱 울상 짓게 했다.



반전매력의 멤버들과 함께 첫 회 방송으로 시즌3의 시작을 알린 ‘1박2일’은 14.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의 마지막 회의 시청률이 8%였던 것에 반해 6.3%의 상승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김주혁과 김규리는 1년 전 열애 사실이 밝혀졌던 김주혁과 김규리는 당시 MBC 드라마 ‘무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었으나 지난 7월 결별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