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최근 4년 간 출간된 전자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전자책 출간 종수가 6.5배로 크게 증가고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되는 비중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12월 추정치 반영).

2010년은 국내 전자책이 본격 서비스된 첫 해로 전자책 출간 종수는 누적된 컨텐츠 수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011년부터의 수치를 보면 매년 전자책 출간 종수가 전년 대비 2~3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행본(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도서 eBook사업팀 김정원 MD는 “2012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롯한 그레이 시리즈 6권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 출간하고 크게 히트한 사례를 남긴 뒤 전자책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던 출판 관계자들도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며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간격이 크게 줄어들고 동시 출간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시리즈가 종이책과 전자책이 함께 출간돼 순항 중이다. 또 최근 방한해 화제가 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 3인류>는 10월 23일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돼 한 달 내내 양 분야 모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전자책 콘텐츠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자책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전문가가 엄선한 eBook 한 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주의 무료책>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지는 전자책(eBook) 시장, 무료이벤트 등장
출판 명가들과 함께 책 전문가가 깐깐하게 엄선한 eBook을 매주 1권씩 무료로 제공하며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다. 

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며, 1, 2주차 책으로 경향비피의 <협상의 심리학>, 미래의 창 <여왕의 시대-유럽편>을 제공한바 있다. 오는 12월 3일에는 10시에는 3번째 무료책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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