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법인이 코레일의 계열사로 출범했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9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12명의 코레일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을 전원동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발표문을 통해 "오늘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모두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코레일도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이로서 그동안의 민영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철도운영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한 유감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최 사장은 "불법파업에 계속 가담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의 숭고한 일터로 지금 당장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서발 KTX 법인, 코레일 계열사로 출범(종합)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CEO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12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을 전원동의로 의결했다.(사진 = 뉴스1 안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