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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는 늘고 있지만 분만기관은 줄고 있다(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 |
사회의 고령화 못지 않게 산모들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분만한 산모 중 30대 이상의 비율이 50%를 넘었다.이중 통상 고령산모로 분류되는 35세 이상의 산모도 21.5%나 되었다.
또 2012년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헸고 초산 평균 연령도 31.1세로 나타났다. 이렇게 산모의 연령이 높아지다보니 제왕절개분만도 늘었다.
2012년에 47만2747명의 산모 중 36.9%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했는데 이는 2011년 36.4%비교 0.5%p 상승한 수치이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고령산모 등 위험요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를 살펴보면 이런 분석이 맞아 떨어진다. 제왕절개분만을 한 산모중 49.6%가 30세~34세에 해당한 것. 35세~39세(23.0%), 40세 이상(4.8%) 등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까지 더하면 30세 이상의 산모가 제왕절개분만의 80%의 육박했다.
한편 산모수는 전년에 비해 1만1321명이 증가했지만 분만 기관수는 2011년에 비해 38곳이 줄어들어, 출산장려정책 못지 않게 분만기관 장려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