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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계약으로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임직원은 모두 변동 없이 한독에 승계된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독은 지난해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토종제약사로 재탄생한 후 바이오벤처 제넥신 지분 투자, 한독테바 합작회사 설립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왔다.
회사 측은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내년에는 매출 4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억원대의 케토톱 브랜드를 확보함에 따라 일반의약품(OTC)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OTC시장 매출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평양제약 전문의약품 제품군은 그간 한독이 취급하지 않았던 소화기계, 근골격계시장 제품이라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 한독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의 영업력을 단기간에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독에서 확보하는 태평양제약의 대표 제품 매출은 일반의약품 케토톱(관절염치료제) 200억원대, 알보칠액(구내염치료제) 30억원대, 전문의약품 판토록(위궤양, 십이지궤양치료제) 170억원대 등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014년에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독은 미래 제약 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의 우수 인력 합류로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