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
▲함안 말이산 고분군(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 신청한 ‘김해․함안 가야고분군(Gaya Tumuli of Gimhae‧Haman)‘이 지난 11일(프랑스 파리 현지 일자)등재가 확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김해․함안 가야고분군’은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국가 가야 문명의 실증적 증거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고대국가들의 발전 단계와 교류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유산이다.

가야 당시의 원형을 지금도 잘 보존․관리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인정되어 잠정목록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문화재청과 경상남도는 "긴밀히 협조하여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김해․함안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