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잡는다...척추관절병원 '분당21세기병원'
분당에 사는 직장인 K씨(29)는 반년전부터 이유없이 허리에 통증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며 방치했다.

그런데 최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허리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는 병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지만, ‘고주파 열 응고술’이란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이 있다고 하여 이를 받기로 결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 통계를 기준으로 목디스크 환자는 약 85만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척추관절질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다양한 척추관절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기기의 보급으로 디스크는 물론 거북목, 만성요통 등에 시달리는 젊은층이 늘어나며 척추관절의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분당에 위치한 분당21세기병원의 박정필 원장은 “예전에는 디스크를 치료하면 무조건 수술을 했지만 요즘은 디스크의 보존, 재활치료가 더 중요해지며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당일 치료 후 직장에 복귀하여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최근 척추관절질환 치료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척추관절 치료는 크게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눠진다. 척추수술의 비수술치료로는 고주파 수핵제거시술, 신경차단시술, 근육자극통증치료, 경막외 신경성형시술, 경막외 레이저내시경시술, 프롤로테라피, 척추디스크 및 내시경 시술 등이 있다.


비수술치료는 간단한 주사요법이나 작은 절개창으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술 당일 직장으로 바로 복귀가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중증 질환임이 확인되면 미세현미경수술,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가 가능하다.

분당21세기 병원의 박정필 원장은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척추관절질환이 만성질환임을 감안하여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빠른 시간내에 치료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며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고 신속하게 치료가 가능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절질환의 비수술치료는 프롤로테라피, 신경차단시술, 도수치료, 근육자극통증치료, 체외충격파치료, FIMS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치료로는 관절내시경수술이 있다.


이처럼 척추관절질환은 여러 가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종 진단장비와 시술 장비가 갖춰진 척추관절전문병원에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여 시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번에 개원한 분당21세기병원은 척추관절병원으로 비수술치료를 지향하는 병원이라고 한다. 이 병원의 관계자는 "당일치료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분당21세기병원 박정필 원장은 “21세기는 무리한 수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기보다 비수술적 치료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앞으로도 본원은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연구하여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