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음주 사고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사망한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음주 사고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사망한 김새론 전남자친구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에는 '가수 전남친에게 보낸 커피차.. 열애 시기가 왜? 故 김새론 카톡 실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새론씨가 당시 다른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었다"라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 씨와 사귀었다라는 김새론 씨의 주장에 강한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근거들이 있다"라며 "당시 김새론씨의 연인은 가수였다"라고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과 남자친구였던 A씨는 사실상 공개 커플이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고, 김새론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A씨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A씨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 김새론이 당시 절친인 연예인과 함께 찾아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들의 연애는 2021년 초부터 2022년 5월17일까지 이어졌다. 더욱 김새론씨는 A씨가 살고 있는 강남 한 아파트를 찾아 1박을 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A씨가 어머니와 함께 사는 공간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서 1박을 한다? 그만큼 A씨와의 관계가 가까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 증거로는 김새론이 당시 A씨 집에서 1박을 한다는 내용의 카톡을 지인에게 보냈고 이를 본인이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주차된 커피 차 사진을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니가 그렇게 섹시해?", "섹시함은 이런 거야", "그렇다고 만지지는 말아줘요" 등 문구가 적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A씨에게 보낸 커피 차라는 주장이다.


또 이진호는 김새론의 음주 사고 역시 전 남친이었던 A씨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진호는 "김새론씨는 당시 '사냥개들'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었다. 5월17일에는 '사냥개들' 후시 녹음까지 예정돼 있었다"라며 "하지만 김새론씨는 A씨와의 결별 여파로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씨는 음주운전 전날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던 '사냥개들' 후시 녹음 일정을 펑크를 냈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날 오전 4시 당시 가깝게 지내던 동생을 불러 술자리를 시작했다. 서울 압구정 한 포차에서 오전 4시부터 진행된 술자리는 근처 노래방을 거쳐 오전 7시30분까지 이어졌다. 이는 김새론씨의 음주운전 재판 과정에서 당시 동승자의 입을 통해 나왔던 말"이라고 밝혔다.

A씨와 김새론의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연인 간에 흔한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새론 씨의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을 A씨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더욱이 성인이 된 이후에 만남이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이기 때문에 A씨의 신변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린다. 이 부분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진호는 김수현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인이 있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어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김수현은 군생활 말년에 연인과 결별했으며, 이후 김새론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故김새론도 김수현과 연인 사이가 되기 전 친화력 높은 성격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이 됐을 때도 여러 인물들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7일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열흘 뒤인 27일에는 고인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한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