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에서는 “까페 한 번 해볼까?“ 라는 말이 회자되었고, 까페를 하면 커피홀릭에 빠진 대한민국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2012년 말 국내 전체 커피시장 규모는 4조 1,300억 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07년에 1조 5,580억 원에 비해 2.5배 커진 것으로 매년 거의 20%가량 성장한 셈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2012년 말 국내 전체 커피시장 규모는 4조 1,300억 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07년에 1조 5,580억 원에 비해 2.5배 커진 것으로 매년 거의 20%가량 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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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커피전문점 규모는 2007년 말 4,360억 원에서 2012년 말에는 1조 5,800억 원으로 약 3.6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까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2012년 말 1만 5천여 개가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2년 동안 내가 있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만 해도 반경 100m 내에 6개의 까페가 새로 창업하거나 주인이 바뀌었다. 참고로 이곳은 상업지구가 주거지역이다.
그러나 지금 결과는 어떠한가?
그러나 지금 결과는 어떠한가?
한참 잘 나가던 국내 모 대형 커피프랜차이즈는 최근 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있는 돈을 탈탈 터는 것도 모자라 은행대출까지 받아가며 창업에 나선 신출내기 자영업자들의 대다수는 대박은 고사하고 쪽박을 차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방팔방을 돌아봐도 일부 유명 까페를 제외하고 커피 장사로 재미를 봤다는 경우는 듣기 힘들다. 결국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와 인테리어 업체만 득을 본 셈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쪽 업계에서도 까페 창업 잔치는 끝물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까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가정의 원두 소비 증가 등의 이유로 실력을 갖춘 커피전문점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밝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가정의 원두 소비 증가 등의 이유로 실력을 갖춘 커피전문점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밝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커피시장이 양적 팽창을 했다면, 이제는 그 거품이 꺼지면서 질적 성장을 하는 시기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는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너지고 있고, 준비가 안 된 개인 부띠끄 역시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조차도 인스턴트커피 보다는 커피전문점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는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너지고 있고, 준비가 안 된 개인 부띠끄 역시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조차도 인스턴트커피 보다는 커피전문점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
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되는 시기로 접어들면 커피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가정 역시 인터넷 쇼핑몰이나 로스터리 까페 등에서 원두를 구매해 집에서 신선한 커피를 즐기고 있다.
이렇듯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는 한 번 높아진 입맛은 여간해서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맛의 하방경직성’ 때문에 지금보다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 혹은 앞으로 언젠가 까페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이것만큼은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가?’‘ “커피 이외에 다른 창업 대안은 없는가?” 이 두 가지다.
지금 당장 혹은 앞으로 언젠가 까페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이것만큼은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가?’‘ “커피 이외에 다른 창업 대안은 없는가?” 이 두 가지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까페를 할 경우 단지 커피를 파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커피 맛을 좋게 할 수도 없고, 별 관심도 없다. 이런 경우 어지간한 상권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대개 이런 분들은 창업 후 까페를 운영하다가 권리금을 받고 다른 사업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커피를 좋아하면서 다른 대안이 있는 경우,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이런 분들은 까페 운영 중 위기가 찾아오면 견디기 어렵다.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커피 맛을 향상시킨다거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기 쉽다.
본인이 커피를 무척 좋아하고 이 일이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되었다면 이제 까페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해보자.
본인이 커피를 무척 좋아하고 이 일이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되었다면 이제 까페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해보자.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대상은 경제적으로 넉넉해 까페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분들(여가형 까페 창업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까페 운영으로 본인의 생계를 유지하거나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분들, 생계형 까페 창업자를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