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2013년 12월 기준) 서울의 전셋값은 3.3㎡당 평균 927만원이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3억591만원이 드는 셈이다. 그러나 같은 면적의 강남 ‘대치삼성 래미안’(2000년 7월 입주)의 전셋값은 6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전셋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서울 전셋값보다도 싼 가격에 내집을 마련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수요자들이라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고, 대형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 중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며 “이들 단지들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이고 향후 찾는 수요자들도 많아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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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전용면적 68~84㎡인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68~70㎡은 이미 완판됐고 기준층 기준 75~77㎡는 2억9000만원대, 84㎡는 3억1000만원대 수준이다.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고, 입주는 2014년 6월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 30개동 59~84㎡ 총 2320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6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59㎡는 1억6000만원대이며, 84㎡는 2억3000만원대로 전가구 3억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입주는 2016년 1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9층 10개동 74·84㎡로 구성되며 총 1066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대다. 기준층 기준 74㎡는 3억5000만원대, 84㎡는 3억9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별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1층 14개동 76·84㎡,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이며 기준층 기준 76㎡는 3억2000만원대, 84㎡는 3억4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이 연장(2019년 예정) 개통되면 별내북부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