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대경희한의원
▲사진제공=오대경희한의원
최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명 난청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환자들 가운데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그 정도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고 다른 증상까지 동반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일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고질적인 증상중 하나인 이명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쇳소리나 매미가 우는 듯한 소리 등이 일정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귓가에 맴도는 증상을 말한다.
단순히 귀에 문제가 발생되어 나타나는 이명과 다르게 최근엔 시끄러운 환경이나 스트레스에 습관적으로 노출 되어서 나타나는 이명이 대부분으로, 주로 허약체질이거나 오장육부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 특히 신장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 등이 동일한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었을 경우 쉽게 이명이 발병된다고 한다.  

오대경희한의원 문성훈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눈코입귀의 질환은 주로 오장육부의 이상과 전신건강의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며 “따라서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뿐만 아니라 체내의 장기가 쇠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적신호”라고 하였다.


더구나 이명이 오래되면 청력도 떨어져 난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명은 꼭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이명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의 이명까지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시끄러운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평상시 몸을 혹사하여 오장육부가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것이 이유가 될수 있다. 

이명의 원인에 대해 문성훈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으로 흔하게 진단되는 것은 신허증, 즉 신장이 약해진 것이다” 며 “두통과 어지럼증, 요통과 어깨통증, 만성피로 등 다른 전신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장이 약해서 생긴 이명은 중년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잘 못하는 젊은 층에게도 생길 수가 있는데 일정기간이 흐르면 잘 치료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 신장의 힘을 기르도록 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명은 또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문 원장은 “이를 담화(痰火)라고 하는데 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며 때로는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수가 있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증세도 동반 할 수 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갖도록 노력하고 기의 순환을 돕고 담화를 내리는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했다.

질병을 오래 앓거나 과로해 기(氣)가 부족해도 이명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평소 얼굴에 핏기가 없고 기가 부족한 사람이 지나치게 무리한 일을 하거나 오랫동안 감기 같은 병을 앓고 나면 생기는데 우선 안정을 취하면서 기를 보충하는 한방 처방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러한 이명은 자칫 만성화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소리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속을 다스리는 치료가 통할 수 있다. 

문 원장은 "아무리 시끄러운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장육부가 건강하다면 이명증상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라며 "평소 증상을 겪고 있다면 내 몸의 건강을 체크하는게 바람직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움말=오대경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