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철새인 가창오리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체로 밝혀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20일 충북 서천군 화양면에서 가창오리가 떼 지어 날아가고 있다(사진=서천 뉴스1 송원영 기자)
▲야생철새인 가창오리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체로 밝혀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20일 충북 서천군 화양면에서 가창오리가 떼 지어 날아가고 있다(사진=서천 뉴스1 송원영 기자)
환경부는 전북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원인인 가창오리에 GPS 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가창오리는 시베리아 동부, 사할린 북부, 캄차카 반도 등에 분포하며 9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는 전국 22개 철새도래지에서 활동 조류 종, 개체 수 추이, 이상행동 여부, 폐사체 존재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분변검사, 폐사체 수거 등 정밀검사를 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가창오리는 포획이 쉽지 않아 GPS를 부착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