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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에는 추위도 별로 타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를 느끼게 되고, 식사량이 약간 늘긴 했지만, 그에 맞춰 운동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체중이 2주일에 평균 1kg씩 늘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받은 진단은 기능성 갑상선 질환.
기능성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거나 혹은 적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질환.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이 있다.
호르몬 분비가 많으면 신체가 너무 활성화 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되고,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 무기력해지고 몸이 냉한 체질로 바뀌어 추위에 많이 타게 된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갑상선을 자극하게 되면 목젖 바로 아래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하게 되는데 이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인체의 대사기능을 주관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갑상선 호르몬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영유아기에 여러 기관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갑상서 호르몬이 조금만 많이 분비가 되면 대사기능이 왕성해져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않게 되고 체내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게 되어 항상 기진맥진과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차며 손이 떨리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조금만 적게 분비가 되면 대사량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물만 먹어도 살이찌거나 맥박이 느려지고 변비도 생기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약물치료로 약50 ~ 60%의 환자들이 기능 정상화가 가능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을 먹어서 보충하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혈액검사상 기능이 모자라는 만큼 호르몬을 먹으면 기능을 정상으로 맞출 수 있다
민병원의 김종민원장은 "무기력하고 피곤함이 자주 발생 한다면 갑상선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갑상선의 문제 해결은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를 맞추면 되는데, 갑상서 기능 이상은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면 쉽게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으며, 치료의 경우도 약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위와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면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