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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반 컵의 물이면 자동차 1대 세차가 거뜬하다. 게다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도 필요 없이 100ml 남짓의 물로만 세차가 가능한 친환경 ‘회오리 에어 세차법’이 있다.
세종 조치원에 위치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주)두레마을은 에어 세차 기법 ‘회오리 에어 세차법’을 개발해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두레마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회오리 에어 세차법’은 물 입자를 에어건으로 분사해 차량에 자극을 주지 않고 얼룩과 먼지를 제거하는 기법이다.
또한 세탁 시 물에 자연 분해돼 수질오염이 발생되지 않는 친환경 약품이 사용되며, 지난 2010년 ‘회오리 샵’ 브랜드 제작을 마치고 ‘회오리 에어 세차법’의 특허를 출원했다.
자동차 1대를 물 세차할 경우 1대당 약 100~200L의 물이 사용되는 데 반해 ‘회오리 에어 세차법’은 약 100ml로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환경과 경제를 모두 살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세차 방식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세차가 가능해 계절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오폐수 처리 및 인허가 대상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소자본 창업이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주)두레마을은 한화그룹과 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파트 단지 내 ‘회오리 샵’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오리 샵은 지역 입주민 중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하며, 초기 전문 인력을 파견해 4주간의 교육시스템을 거쳐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기술 교육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세차 전문 전동 카트로 기술력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입주민이 곧 운영주체임과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소비자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역공동체 인식을 높이려 하며, 현재 대전 3곳, 경북 영천, 청주, 경기도 평택 등 전국에 걸쳐 10여개의 회오리 샵 매장형 프랜차이즈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친환경 회오리 세차를 고집해 온 (주)두레마을 김영도 대표는 “회오리 세차를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며, 친환경세차·청소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창출된 이익을 사회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두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