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남산타워(사진=머니투데이 임성균 기자)
▲STX남산타워(사진=머니투데이 임성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가 STX그룹 및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17일 오전 8시30분경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위치한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 회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 비리와 관련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실상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STX중공업, STX엔진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됐다. 또한 STX엔진과 팬오션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