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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대회 경기모습 / 사진제공=신세계그룹 |
이른바 '컬스데이 5인방'의 인기에 힘입어 소치동계올림픽을 통해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날린 컬링 종목. 그 종목에 대한 관심이 몰리며 경기에 사용되는 컬링 스톤 무게가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컬링 스톤의 1개당 가격 180만원선, 무게는 19.96Kg 재질은 화강암 스코틀랜드 산 및 캐나다 산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컬링 스톤은 왼쪽에 손잡이가 부착된 원반 형태의 두꺼운 돌로 팀 구분을 위해 양 팀 컬링 스톤의 손잡이 색이 다르게 구성되며 볼트로 고정돼 있다.
한편 컬링은 중세 스코틀랜드의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빙판 위에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해 17~18세기를 거치면서 캐나다를 중심으로 겨울 스포츠로 발전한 종목이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만큼 컬링 스톤의 원산지도 스코틀랜드의 무인도인 Ailsa Craig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올림픽이 열리기전 11월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보도를 통해 이섬이 매물로 나와있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팔려고 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최초 400만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호가가 낮춰진 상태다.
또 이 섬은 과거 스코틀랜드의 주요 요새로 활용됐으며 바다오리 등 수천 마리의 바닷새의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환경적 가치도 높은 곳.
하지만 이 섬을 500년 넘게 소유한 가문은 컬링 스톤 원석인 화강암 생산에 따르는 소득은 미미하지만 그에 딸린 세금과 상속세의 압박 때문에 이를 팔려고 내놓았다.
보도된 사진에는 이 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컬링 스톤을 수작업을 통해 만드는 장면 등이 함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