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 출전하는 박승희가 악연인 크리스티와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리는 경기의 조추첨 결과 박승희는 크리스티와 함께 나란히 2조에 배정됐다.

박승희는 지난 13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와 충돌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박승희는 1500m 경기에는 출전을 포기했다.

박승희와 함께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심석희는 4조, 김아랑은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심석희는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 류취홍(중국), 마리 이브 드롤렛(캐나다)과 경쟁하며 김아랑은 판커신(중국), 올가 벨리아코바(러시아), 아그네 세레이카이테(리투아니아)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